정인의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합니다.


건강강좌

H > 건강정보 > 건강강좌

제목

은근한 요통, 골다공증의 신호탄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기분 나쁘게, 은근하게 느껴지는 요통.
갑자기 나타난 극심한 통증이 아닌 은근하게 나타나는 가벼운 요통이 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등 쪽 통증도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대사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골절 사망률 높이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양(골량)이 줄어들면서 뼈가 매우 약해지고 구멍이 많이 난 상태를 말한다.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체중이나 기타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며, 가벼운 부딪힘 등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된다.

골다공증은 칼슘 부족 등 영양 문제와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30대 후반부터 나이 들수록 뼈의 생성 속도보다 흡수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뼈가 약해지는,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나이에 따른 골손실량을 계산해보면 평생에 걸쳐 남성의 경우에는 약 25%,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의 영향으로 약 33% 정도의 골손실이 발생한다.

◆ 허리와 등 쪽의 은근한 통증, ‘골다공증’ 확인 필요

요통

골다공증은 별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도 불리지만, 골량이 줄면서 척추 주위와 허리 쪽의 은근한 통증(둔통)과 잦은 피로감 등을 호소할 수 있다. 초기에 칼슘보충 등의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은 더욱 가속화되어 척추뼈가 물렁물렁해지고, 미세한 골절 등이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등(허리)은 점점 구부러지고 키는 점점 줄어 꼬부랑 허리 즉 척추후만증이 된다. 또한, 손목, 대퇴골, 고관절 부위 등에 골절이 잘 생겨 삶의 질을 크게 위협받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 골다공증, x-ray 검사 아닌 별도의 골밀도 측정검사로 확인해야

폐경기나 적어도 40/50대 이상인 경우 '골밀도 검사'가 권장된다(생활양식 변화로 2030 연령층에도 골밀도검사 권장). 모든 병이 그러하듯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흔히 x-ray 검사(방사선 촬영 검사)로 뼈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 검사로 골다공증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검사로는 압박 골절이나 절반 이상의 골량 손실이 있어야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진단 검사로는 불충분하다. 따라서 정확한 골밀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bmd: bone mineral density)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밀도 검사 전 금식 등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으며, 금속성 및 속옷을 제외한 탈의 후 검사용 가운을 입은 상태로 검사테이블에 똑바로 누우면 검사촬영장비가 이동하면서 골밀도를 측정한다. 검사시간은 5분 내외이며,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요추와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하는데, 같은 성별과 연령대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는지를 수치화한 t값으로 진단한다. t값 -1부터 골감소증으로 진단되며 골다공증은 -2.5이하, 중증 골다공증은 -2.5이하면서 한 부위 이상의 비외상성 골절이 동반된 경우 진단된다.

◆ 골다공증 치료, 골량 보충과 골량 소실 방지가 중요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라도 골형성을 증가시키고, 골소실을 방지하여 일정수준의 골량을 유지하도록 돕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1. 칼슘 보충: 골량을 유지하고, 소실을 지연시키는 칼슘을 보충한다.

2. 비타민 d: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는 뼈건강에 필수적이며, 태양광선에 의해서도 합성 가능하므로 햇빛을 일정 시간 쬐는 것이 도움된다.

3. 에스트로겐 보충: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소실 문제는 여성호르몬을 보충하여 개선할 수 있으며, 다른 폐경기 증후군 동반 증상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4. 기타 약물치료: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칼시토닌, 비스포스포네이트, 조직선택적 여성호르몬 복합제(tsec), 비타민 k2, 부갑상선 호르몬(pth) 등을 개인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으나 동반되는 합병증 등의 고려사항으로 반드시 전문의 진단하에 적용한다.

5. 골손실 유발하는 금연과 과음 절제: 흡연은 뼈를 약하게 만들며, 여성호르몬의 농도 감소와 폐경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알코올은 성호르몬 감소, 골생성 억제, 낙상사고 자극, 영양 불균형 유발 등으로 골다공증을 자극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