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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왜 끼니마다 꼭 챙겨 먹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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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5분이라도 더 자겠다고 아침 식사를 거르는 나에게 부모님은 언제나 “아침을 거르면 공부를 잘 못 한다”거나, “아침을 거르면 학교에서 더 잠이 온다”는 말을 하셨다. 그런 부모님의 강력한 조언에도 불구하고 나는 끼니를 거르기를 반복했고, 그렇게 20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낸 결과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어색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많은 사람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 익숙하고, 아침에는 모자란 잠을 더 자는 것을 선호하며, 끼니를 거르고, 규칙적이지 못한 식사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

▲ 아침 식사를 꼭 해야 하는 이유

아침 식사는 영어로 ‘breakfast’다. ‘깨다’를 뜻하는 ‘break’과 ‘단식, 금식’을 의미하는 ‘fast’의 합성어인 이 단어는 자는 사이 공복이 된 우리의 몸을 식사를 통해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렇게 공복을 깨주는 아침 식사는 뇌와 장기에 영양소를 보내고, 몸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장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다 보면 소화에도 도움을 주고, 뇌에 공급해야 할 에너지가 올바르게 닿기 때문에 집중력과 학습이나 업무의 결과가 좋아질 수 있다.

▲ 아침 식사 자꾸 거른다면?

그렇다면 아침 식사를 자꾸 거르게 된 우리의 몸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규칙적이지 못한 식사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많이 먹게 되거나, 끼니를 거르고 제대로 먹지 못한 만큼 다른 간식을 먹게 되거나 이후 식사에서 폭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의 반복은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이어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굶어서 살을 빼고, 다시 먹고, 굶어서 살을 빼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살 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규칙적으로 끼니를 챙겨먹는 일에도 비슷하게 해당한다. 끼니를 거르며 식사를 하다 보면 앞서 언급했듯 폭식의 확률이 높아지면서 살이 쉬운 체질로 변화하고, 영양 불균형 상태로 만들 가능성도 크다.

또한, 아침 식사를 비롯한 식사를 자꾸 거르다 보면 신체에 올바르게 에너지가 전달될 수 없는 일이 많아지면서 뇌, 신장, 간, 소화기 등 다양한 장기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만성피로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침 식사란 잠을 포기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큰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침 식사가 가져다주는 이점을 기억하고, 간단한 것으로라도 끼니를 챙기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몸에는 더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끼니를 거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가 건강을 지킬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