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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통증, 정말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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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우산 아이콘으로 가득한 요즘이다. "비가 오면 관절이나 허리가 욱신거린다"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습한 날의 통증은 단지 기분 탓만은 아닐 수 있다.

흐린 날, 신체 통증이 강해지는 이유는 기압 저하와 주로 관련이 있다. 비가 오면 기압은 낮아지고 관절이나 디스크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팽창해 주변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

특히 날이 습하거나 습한 곳에 오래 있으면 허리가 쑤시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상습요통'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평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도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릴 때 허리 부근에 통증을 느낀다면 '습요통'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습요통은 무엇보다 차고 습한 환경을 개선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춥고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스트레칭, 요가, 웨이트트레이닝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온을 올린다. 찬 음식을 삼가고 핫팩 등으로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처럼 날씨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기상병'으로 일컫기도 한다. 기온과 습도, 기압 등의 영향으로 두통, 우울증, 치통, 관절염, 천식, 상처 통증 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분비가 적어져 불안하거나 우울한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쉽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통증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일수록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수면이 필수이고 냉방기기와 제습기 등을 적절히 사용해 이상적인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통증 이완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