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가리지 않고 당신을 가렵게 하는 ‘무좀’.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 번식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곳은 각질이 풍부하고,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곳이다. 따라서 무좀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곰팡이균이 있는 각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이 가능하며, 특히 목욕탕, 수건, 실내화 등을 공동 사용할수록 감염위험이 높아진다.
무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다른 부위로 번지기 쉬운 무좀. 하지만 작업환경에 따라, 또는 목욕탕, 수영장 등 습한 공공장소 등에서 언제든지 옮거나 재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좀이라 사계절 내내 괴롭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좀은 발톱, 손톱, 발가락, 발바닥, 사타구니 주변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무좀 발생부위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발과 손발톱에 잘 생긴다.
발무좀은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작은 물집, 각질 등이 심해지는 형태로, 손발톱무좀은 손톱과 발톱의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혼탁해지며, 심하면 부스러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바르는 무좀약과 먹는 무좀약 모두 무좀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균이 깨끗이 사라지기전까지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치료는 발생 부위, 증상 정도 등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고, 제품별, 제형별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꼼꼼히 물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좀약에 대한 오해1. 무좀이 완치되지 않는다?
아니다. 증상 개선만 확인하고 무좀약 사용을 중단하면, 무좀은 계속해서 재발할 수 밖에 없다.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용법에 맞게 무좀약을 꾸준히 사용해 숨어있는 무좀균을 완전히 없애면 무좀도 완치할 수 있다.
2. 무좀 물집은 터트리고 약을 발라야 한다?
아니다. 물집을 터트리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냥 물집 위에 무좀약을 바르면 된다.
3. 빙초산에 발을 담그면 무좀이 낫는다?
아니다. 오히려 빙초산에 피부가 부식되는 등 부작용만 키울 뿐이다.
<자료참조 = 식품의약품안전처; 무좀치료제 사용법, 각 제약사별 제품소개 홈페이지 정보>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